[코로나19] 검체채취 키트, 수급 차질 No…정부, 35만개 비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08 11: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부, 검체채취 도구(키트) 수급 안정화 계획 발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검체채취 키트‧수급 안정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국내 검체채취 키트 일일 공급량은 약 3만4000개 수준으로, 최근 일일 수요량을 충족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및 생산업체 일시폐쇄(Shut-down) 등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검체채취 키트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내 생산량과 수요량을 주1회 모니터링해 키트 부족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업체에 추가 생산 증가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보건소는 검사량이 폭증하더라도 키트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체채취 키트를 사전에 충분하게 비축해 관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2주간 사용 가능한 물량을 비축하고, 정부는 35만개의 키트를 별도로 비축해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비상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국내 주요 생산업체와 금주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윤태호 반장은 “검체채취 키트 생산업체는 방역에 필수적인 물품을 공급하는 만큼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현장점검이 매우 중요하므로 근무자 마스크 착용, 작업장‧식당‧휴게장소 내 거리 두기, 장비‧설비에 대한 소독 확인 등을 진행해 집단감염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키트 생산업체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검체채취 키트를 포함한 방역기기 연구개발(2020년~2022년, 연간 12억 원)을 추진 중이며, 기업애로해소센터를 운영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