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훈련기 'KT-100' 청주 논바닥에 불시착...'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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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인턴기자
입력 2020-06-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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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55전대 소속 훈련기 'KT-100'이 부대 인근 충북 청주의 한 논바닥에 불시착했다.

이 항공기는 훈련 뒤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불상의 이유로 엔진이 꺼져 활강 비행으로 남일면 신송리의 논에 비상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항공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하고, 항공기 외관에도 아무런 손상이 없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민가가 없는 논에 무사히 안착해 조종사는 물론 주변에도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육안으로는 기체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T-100'은 국내 최초 민간 양산 항공기 나라온(KC-100)을 군 훈련용으로 개량한 항공기다.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한 이 훈련기는 지난 2015년 5월 첫 비행에 성공한 후 공사 생도들의 비행교육 입문과정에 이용되고 있다.

이륙하는 국산훈련기 KT-10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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