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문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도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된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2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의 문화 활동 내역을 분석했다”며 “총 이용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 수준에 머물렀지만, 온라인 이용 비율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통상적인 외부 활동 자제와 함께 정부 차원의 비대면 문화 활동 지원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문체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문화 활동 위축에 대비해 비대면 문화 활동이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을 추가로 발굴하고, 분야별 온라인 가맹점을 시리즈로 소개하는 행사를 지난 5월 5일까지 진행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아직 대면 문화 활동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집에서도 슬기로운 문화누리카드 생활’ 2차 행사를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축구·야구 집콕 응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안전한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문화누리카드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 이후 대면 문화 활동 증가에 대비해 사회적 기업과 복지시설을 연계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등도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문화포털 ‘집에서 누려요, 집콕 문화생활!’을 통해 인문학 강좌·박물관·미술전시·공연·집에서 하는 운동 등 온라인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누리면 더 행복해지는 것이 문화”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중에도 문화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대면·비대면 양방향 문화 활동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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