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700만명 돌파...확산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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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6-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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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브라질ㆍ러시아가 감염자 증가세 주도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확산세가 둔화했지만 브라질과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전염병이 날뛰고 있어 전반적인 확산세는 점점 빨라지는 양상이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후 2시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701만5079명을 가리키고 있다. 사망자도 40만2852명까지 늘었다.
 

[사진=AP·연합뉴스]




감염자 수는 미국이 약 194만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이 69만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 러시아도 47만명에 육박한다.

감염자 증가세는 점차 가팔라지고 있다. 감염자 수가 4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늘어나기까지 12일이 걸렸는데 5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에는 9일밖에 안 걸렸다. 그리고 8일 만에 700만명을 다시 돌파하게 됐다.

최근 확산세를 주도하는 건 브라질과 러시아다. 브라질은 매일 2~3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7일 신규 확진자는 2만775명, 신규 사망자는 904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에서도 하루 약 1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확산세가 둔화했지만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재확산 우려도 높다. 또 흑인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번지면서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확산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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