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렇게 합의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에 따르면, 여야는 먼저 이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하기로 했다. 상임위원 정수 개정 특위는 민주당 6명, 통합당 4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비교섭단체 1명은 박 의장이 추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애초 이날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현재 상임위원 정수에 맞춘 위원 명단을 오전에 제출했다. 그러나 원내대표 회동을 거친 뒤 입장을 다소 바꿨다.
주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라는 것이 관례도 있고, 양보하고 주고받는 게 있어야 하는데 협상에 그런 것이 전혀 없다"며 "일방적으로 하면 저희들이 막을 방법은 없다. 일방적으로 하려면 법을 지키고 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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