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24%) 상승한 2937.7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5.16포인트(0.31%) 오른 1만1215.7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2.81포인트(0.59%) 하락한 2153.5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746억, 409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석유(1.72%), 발전설비(0.7%), 금융(0.63%), 비철금속(0.48%), 호텔관광(0.44%), 농약·화학비료(0.38%), 전력(0.36%)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1.54%), 의료기기(-1.11%), 방직(-0.87%), 자동차(-0.77%), 식품(-0.65%), 주류(-0.61%), 시멘트(-0.59%), 방직기계(-0.53%), 전자기기(-0.44%), 화공(-0.39%), 교통운수(-0.32%), 건설자재(-0.21%), 바이오제약(-0.21%) 등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수출은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 4월 3.5% 반등하면서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당시 전문가 예상치는 15.7% 감소였지만 수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중국의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같은 기간 중국 수입은 143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16.7% 급감했다.
이로써 중국의 무역수지는 629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52.9% 늘어난 수치다.
수출입 지표 악화에도 중국 증시가 ‘선방’한 것은 수출입 감소를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 당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에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조성돼 정유 업계가 크게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7.08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1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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