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사실상 종식… "재확산 중인 한국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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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6-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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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가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중인 국내 상황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질랜드가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중인 국내 상황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8일 마지막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회복하고 신규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와 감염 추정자까지 포함해 1504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22명이 숨졌다. 진단검사는 총 29만4000여 건이 실시됐다. 뉴질랜드는 앞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전국 봉쇄령을 내리는 등 강경 대응책으로 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롯데월드가 또 다른 집단감염의 고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1만1814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단계에서 3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경기·대구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2.31%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1명 늘어 1만563명,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7명 늘어 978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01만821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8만202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43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6일(현지시간) 자체 집계치를 토대로 보도했다. 미국이 약 200만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0%가량이고 남미가 15%를 차지해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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