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녀' 이준혁 "힘든 시기, 좋은 영향 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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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6-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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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이준혁[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준혁이 영화 '야구소녀'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영화 '야구소녀'(감독 최윤태·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배급 싸이더스)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이준혁은 프로 진출에 실패한 과거의 상처를 가진 야구부 코치 최진태 역을 맡았다.

그는 "과거 신인 배우가 내게 조언을 구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도 모르게 힘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배우였는데 내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 같다. '야구소녀' 시나리오를 보고 문득 그 친구가 생각나 연락해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 말 한 마디가 생각나는 작품인 것 같다. 힘든 시기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작품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촬영을 진행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엔 야구 연습하고 살도 찌웠는데 무엇보다 제일 힘든 것은 추위였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야구소녀'는 18일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05분 관람등급 12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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