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권지영)에서 비혼모 대상 초기 양육환경조성사업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권지영)는 2019년 8월부터 취약계층 임신・출산 지원을 통한 초기 양육환경조성사업 ‘맘(mom&mind)편한 세상’(이하 맘편한세상)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어서, 1차년도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2차년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보다 더 체계화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맘편한 세상’은 지난해 6월경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모 신청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대구광역시 내 유일한 사업 수행기관으로써 연간 1억원씩 3년에 걸쳐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획사업이다.
1차년도 사업 대상은 대구광역시 전역의 사회・경제적 취약 상태에 놓인 ‘혼인하지 않은 상태의 비(非)혼모였으나 2차년도에는 이를 확대하여 비혼모 중에서도 노숙인, 장애인, 다문화 여성 등 제도 밖에 있는 사각지대 여성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1차년도에는 비혼모 946명에게 안전한 출산 및 모자 건강을 위한 의료・주거・경제적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394회 파견을 통해 심리・정서, 양육 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위기 비혼모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지역의 가용 자원을 확인하고 협의체를 구성하였다.
이00씨(84년생)는 “혼자 아이를 갖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눈앞이 막막해서 솔직히 자살 시도도 한 적 있어요. 양육 물품이나 의료비 지원, 산후조리서비스...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제가 혼자 출산할 때 함께 있어 준 그 중 희망멘토가 가장 힘이 되고 있어요. 지금은 조금 희망이 생긴 것 같아요. 좋은 엄마가 될꺼에요.”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맘편한세상사업은 취약계층 여성의 임신과 출산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구의 위상도 높일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주민께서는 임신・출산과정의 위기에 있거나 주위를 살펴보시고 혹 도움이 필요한 가족이나 지인, 이웃이 있다면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