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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유학생, 한국인 대학생과 한국 전통음악 재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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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6-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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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문홍, 6월 28일까지 ‘2020 청춘인문 논장판’ 참가자 접수

'2019 청춘인문 논장판' 대상 수상팀 논새미로. [사진=문체부 제공]


주한 유학생들이 한국인 대학(원)생과 함께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주제로 한국 전통음악(국악·소리)을 재발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9일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이 주최하고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국제방송)이 주관하는 한국 인문학탐구 ‘2020 청춘인문 논(論)장판’ 사업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해문홍 관계자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인 대학(원)생과 함께 우리 전통음악(소리)을 세계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한국 인문학을 매개로 소통하고 교류한다”고 소개했다. 우리 전통음악과 악기·소리·구전 가요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 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20개 팀으로 구성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팀별 주제와 탐구 방향을 자유롭게 정한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문홍은 중간 점검과 최종 발표회를 거쳐 대상 1팀·금상 1팀·은상 2팀·동상 2팀 등 총 6팀을 선발해 상금(총 1900만원)을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단체합숙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영상을 활용해 중간 점검을 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무관중 최종 발표회를 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대학(원)생은 오는 6월 28일까지 공식 누리집에 개별 또는 팀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해문홍과 아리랑국제방송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민 해외문화홍보원장은 “국내외 학생들이 한국 전통음악을 함께 탐구하며 코로나19로 다소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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