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한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중앙정부, 공공기관, 자치단체 등 326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분야 전반에 대한 역량을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그리고 종합 평가에 따라 상위 30%는 우수, 60%는 보통, 하위 10%에는 미흡 등급으로 분류하여 우수기관의 경우 정부포상 또는 장관표창, 포상금 등이 주어진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재난관리 실적을 바탕으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 16개 분야 39개 지표에 따라 종합적으로 이뤄졌으며, 올해는 재난관리 조직·예산·인사 등 기관 역량뿐 아니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안전문화 확산 노력과 취약계층 안전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취약계층 대상 안전관리 강화 및 재난보험 가입 실적, 재난유형별 위기관리 매뉴얼, 재난자원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고령가구 증가에 따라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화기 보급을 비롯해 단독형 감지기 설치 등 화재 예방사업을 실시해왔고, 자연재난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천1지구 우수저류 사업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소하천 등 재해위험지역 예방사업 정비에 만전을 기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장 인터뷰 평가에서는 김동일 시장은 기관장의 재난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비전 등을 제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한 점을 역설하여 평가위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민․관․군 모두가 서로 협업해 이뤄낸 성과로 안전 보령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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