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버펄로에서 시위 중 경찰에 밀려 넘어져 다친 70대 노인을 향해 '설정'이라고 주장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75세의 마틴 구지노가 지난 4일 밤 8시께 뉴욕 버펄로 시위 현장에서 진입에 나선 경찰에 밀려 머리 부위에서 피가 흐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과 함께 "구지노는 밀린 것보다 더 세게 넘어졌다"며 "설정은 아니냐?"고 적었다.
그는 "경찰이 밀친 버펄로 시위자는 안티파(ANTIFA·반파시즘 극좌파) 앞잡이일 가능성이 있다"며 "구지노는 경찰의 장비를 망가뜨리려고 살펴보던 중 경찰에 제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티파는 안티 파시스트(anti-fascist·반파시스트)의 줄임말로 1946년 나치즘에 반대한다는 독일어 표현에서 유래했다. 지금은 '극좌파'를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시위 도중 경찰 2명에 밀려 머리 부위를 다친 구지노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음모론에 대해 앤드류 쿠오모 뉴욕시장은 맹비난을 쏟아냈다. 쿠오모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관련 "얼마나 신중하지 못하고, 얼마나 무책임하며, 얼마나 비열하고, 얼마나 상스러운 발언이냐"며 비판했다. 이어 쿠오모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부끄럽다. 멍청하다"며 "그의 머리에서 흘러나오던 피가 꾸며진 것이라고 생각하나?"고 되물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밋롬니 상원의원(유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윗은 충격적"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높이 평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도 "재판을 앞둔 사안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비판했다.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상원의원 역시 "불 난데 부채질하는 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일침을 날렸다.
이리 카운티 검찰은 구지노를 밀친 시위진압팀 경찰팀 소속 경관 2명을 정직시킨 뒤 2급 폭력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자 기동대응팀 소속 동료 경찰관 57명은 이들에 대한 기소 조치가 부당하다고 항의하며 시위 진압 업무 수행을 거부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75세의 마틴 구지노가 지난 4일 밤 8시께 뉴욕 버펄로 시위 현장에서 진입에 나선 경찰에 밀려 머리 부위에서 피가 흐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과 함께 "구지노는 밀린 것보다 더 세게 넘어졌다"며 "설정은 아니냐?"고 적었다.
그는 "경찰이 밀친 버펄로 시위자는 안티파(ANTIFA·반파시즘 극좌파) 앞잡이일 가능성이 있다"며 "구지노는 경찰의 장비를 망가뜨리려고 살펴보던 중 경찰에 제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티파는 안티 파시스트(anti-fascist·반파시스트)의 줄임말로 1946년 나치즘에 반대한다는 독일어 표현에서 유래했다. 지금은 '극좌파'를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시위 도중 경찰 2명에 밀려 머리 부위를 다친 구지노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밋롬니 상원의원(유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윗은 충격적"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높이 평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도 "재판을 앞둔 사안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비판했다.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상원의원 역시 "불 난데 부채질하는 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일침을 날렸다.
이리 카운티 검찰은 구지노를 밀친 시위진압팀 경찰팀 소속 경관 2명을 정직시킨 뒤 2급 폭력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자 기동대응팀 소속 동료 경찰관 57명은 이들에 대한 기소 조치가 부당하다고 항의하며 시위 진압 업무 수행을 거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