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제학술지 '하구와 연안'(Estuaries and Coasts) 특별판[사진=해양수산부]
이번 호의 주제는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에 따른 한국 해양 생태계의 영향'으로 논문들은 기후 변화에 따라 한국 해양생태계가 받는 다양한 영향과 결과를 규명했다.
사례를 보면 기후 변화로 동해 오징어와 청어의 이동 경로가 바뀌어 동해 주요 어장에서 어획량과 어류의 서식지가 변하고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또 바닷속에 피는 꽃인 잘피의 개화 기간과 개화율이 높아진 해수 온도 때문에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잘피는 물고기 등 다양한 해양 생물에게 알을 낳고 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바다 생태계에 중요한 식물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국내 해양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특별호에 단독 발표된 것은 우리나라 해양 분야 연구의 우수성과 국제적 위상을 대변한다"며 "앞으로 기초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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