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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선별진료소에 '글로브월' 지원…의료진-검사자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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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6-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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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대비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글로브월 검체채취 부스 설치 지원

선별진료소에 '글로브월'이 설치된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여름철 관내 자치구 선별진료소의 안전한 운영과 의료진 보호를 위해 '글로브월' 부스 설치를 지원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글로브월 검체채취 부스는 검사 대상자와 의료진 사이에 물리적인 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하도록 만들어진다. 의료진이 투명한 아크릴벽에 뚫린 공간의 비닐장갑으로 손을 뻗어 검사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냉방기를 틀어도 공간이 완전히 분리돼 있어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의료진이 의심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전신을 가리는 레벨D 방호복을 입지 않아도 되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검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부스를 관내 25개 구에 모두 지원한다.

시는 글로브월 부스 지원으로 여름철 자치구 선별진료소에서 냉방기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말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를 차단하고, 의료진의 레벨D방호복 착용에 따른 탈진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하절기 대비 전 자치구에 글로브월 부스 설치를 지원해 안전한 선별진료소 운영과 의료진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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