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구 블루홀)이 올해 1분기 매출 5000억원대, 영업이익 3000억원대를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연속적인 실패의 경험 덕분입니다.”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10일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FPS(1인칭 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대박’을 터뜨린 크래프톤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VC)로 쿠팡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하이퍼커넥트 등에 초기 투자한 곳으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2008년 블루홀에 처음 투자했는데, 당시 론칭한 게임들이 기대와 달리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블루홀을 매각할 생각도 했으나 이마저도 불발됐고, 마지막으로 게임을 하나만 더 론칭해보고 회사 규모를 축소할지, 헐값에 팔지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때 펍지주식회사(블루홀 산하 게임 개발사)의 배틀그라운드가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실패를 하더라도 그 속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배워나가는 조직이었고, 실패를 무서워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었다”고 회상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펍지주식회사가 2017년 출시한 FPS 게임으로, 출시 13주 만에 판매량 400만장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은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6억건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지금의 토스와 배달의민족이 있기까지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김 대표는 “창업자(이승건 대표)가 토스를 설립하기 전에 7~8개의 사업이 실패했고, 토스는 투자사 20곳을 만나면 19곳에서 거절당했다”며 “배달의민족은 4~5년 전에 일본 라인과 합작해서 현지 배달시장에 진출, 100억원가량을 투자해 실패했으나, 이 실패에서 배운 교훈으로 베트남에서 사업을 잘하고 있고, 잘 크고 있는 서비스들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실패를 경험하면 뭘 잘못했는지, 다시 일어나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회사가 편하게 돈을 버는 것은 망하는 길이다. 불편한 실험들을 해야만 회사가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10일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FPS(1인칭 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대박’을 터뜨린 크래프톤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VC)로 쿠팡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하이퍼커넥트 등에 초기 투자한 곳으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2008년 블루홀에 처음 투자했는데, 당시 론칭한 게임들이 기대와 달리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블루홀을 매각할 생각도 했으나 이마저도 불발됐고, 마지막으로 게임을 하나만 더 론칭해보고 회사 규모를 축소할지, 헐값에 팔지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때 펍지주식회사(블루홀 산하 게임 개발사)의 배틀그라운드가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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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사진=비바리퍼블리카 제공]
배틀그라운드는 펍지주식회사가 2017년 출시한 FPS 게임으로, 출시 13주 만에 판매량 400만장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은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6억건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지금의 토스와 배달의민족이 있기까지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김 대표는 “창업자(이승건 대표)가 토스를 설립하기 전에 7~8개의 사업이 실패했고, 토스는 투자사 20곳을 만나면 19곳에서 거절당했다”며 “배달의민족은 4~5년 전에 일본 라인과 합작해서 현지 배달시장에 진출, 100억원가량을 투자해 실패했으나, 이 실패에서 배운 교훈으로 베트남에서 사업을 잘하고 있고, 잘 크고 있는 서비스들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실패를 경험하면 뭘 잘못했는지, 다시 일어나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회사가 편하게 돈을 버는 것은 망하는 길이다. 불편한 실험들을 해야만 회사가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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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이미지[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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