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수출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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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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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체진단키트에 이어 분자진단키트 수출 허가 완료

(왼쪽부터) GC녹십자엠에스 항체진단키트 2종 및 분자진단키트 1종 [사진=GC녹십자엠에스 제공]

GC녹십자엠에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인 ‘GENEDIA W COVID-19 Real-Time RT-PCR Kit’의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지난달 28일에 항체진단키트 2종의 수출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이번 허가로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 모두를 아우르는 코로나19 진단 분야의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 허가를 획득한 ‘GENEDIA W COVID-19 Real-Time RT-PCR Kit’는 유전자증폭 검사법 기반의 분자진단키트로, 기존 대부분 업체들이 3가지 유전자(E gene, N gene, RdRP gene)를 타깃하는데 반해 S 유전자를 추가해 총 4가지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선시킨 제품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달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글로벌 시장 수출에 나서게 된다. 이미 논의 중인 계약과 앞으로의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진단시약 공장 가동률을 기존 대비 10배 가까이 높이는 등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 중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아시아·유럽 등 여러 국가들로부터 수출 PO(구매주문서)를 접수하고 구체적인 매출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성과는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6월 중 시약의 색상변화를 통해 1시간 안에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분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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