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유 사회복지협의회장이 취임 일년을 맞이 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복지계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아졌고, 행정기관 주도에서 민간기관 주도의 복지 집행으로 바껴가고 있다.
지역내 사회복지 기관·단체 등이 결집됐고, 복지계 현안 등 전반에 걸쳐 의겸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 김 회장이 행정기관에 현장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관·단체장들은 "사회복지협의회가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김 회장의 광폭행보에 박수를 보내기도 한다.
복지계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복지정책 수립 단계서부터 제목소리를 내지 못해 왔던 만큼,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발전적으로 복지계를 견인해 달라는 주문이다.
협의회에 따르면 청사 내에 기부물품 보관 냉동창고를 설치했고, 지속적인 단체회원 간담회, 21대 국회의원 선거 복지공약 제안, 단체회원 760% 증감(기존 5곳→38곳), 세종광역기부식품 등 지원센터 123% 성장, 사회공헌센터 113%로 성장시켰다. 놀라울 성과라는 것이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회장은 "사회복지협의회는 민간기관·단체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단체회원은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발전 기여를 위한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기관・단체 등의 참여는 사회복지 조사·연구 및 정책·건의,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간 연계·협력 조정, 소외계층 발굴 및 민간사회복지자원 간 연계·협력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메세지에 주목해야 한다. 단체회원 가입을 더욱 독려하고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어 그는 "임기 동안 단체회원들과 함께 새로운 복지계를 설계하고, 공직경험과 각급 사회봉사단체 임원 등의 경험을 살려 복지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치권의 동의를 얻어 행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로 한 층 더 발전하는 협의회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부연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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