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뉴스]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제자리걸음을 예상한 월가 전망치를 하회한 결과다.
이로써 미국 CPI는 3월(-0.4%)과 4월(-0.8%)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물가 행진을 이어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달 대비 0.1% 하락했다.
미국이 5월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물가 하락폭이 줄어든 만큼 6월에는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MUFG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에 소비자물가가 간신히 디플레이션으로 굴러떨어지는 것을 피한 것 같다"면서 "6월 경제활동 재개가 본격화했기 때문에 물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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