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저축은행은 10일 하룻새 3.19% 하락하며 중국내 상장은행 주가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11일 오전장도 1.65% 하락한 4.77위안으로 마감했다.
중국 저상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우정저축은행 비유통주 9억주(전체 유통주 물량의 30%)가 시장에 쏟아지면서 주가에 부담이 됐다며 다만 이는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단기적 요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 우정저축은행의 상하이50지수(SSE50) 편입으로 일부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우정저축은행은 중국 내 국유 소매금융 은행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며 주가 펀더멘털도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예대마진, 대손충당금도 충분하다며 단기적 폭락장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했다.
보고서는 우정저축은행의 2020~2022년 순익이 직전년도 대비 각각 10.38%/11.61%/13.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는 0.75/0.83/0.95위안이다. 목표주가는 7위안으로 잡고 투자의견은 매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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