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안누리길 여행경비 20만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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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6-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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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7가족 추첨해 경비지원…12~27일까지 접수

정부가 해안누리길로 여행을 떠나는 127가족을 추첨으로 선정해 20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족여행 경비를 지역 화폐로 지원한다. 이달 12~27일 가족 대표가 해양관광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전라남도 영광의 진달이 둘레길[사진=해양수산부]

전국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58곳의 해안누리길은 지난 2010년도부터 해수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지정해온 걷기 좋은 길이다. 바다를 끼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레저 체험도 할 수 있다.

선정된 가족은 10월 말까지 자유롭게 여행을 하면서 해안누리길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도장을 받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올려야 한다. 이 기간 내 경비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여행 사실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으면 지원금은 다시 반납해야 한다.

해수부는 SNS에 작성된 후기 중 우수작 10편을 선발해 상금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태경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해안누리길에서 가족 중심의 비대면 바다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섬과 어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행하시는 모든 분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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