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20∼30대 청년 12명을 초청해 제7차 목요대화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에게 듣는다’를 개최했다.
특히 정 총리는 ‘노 타이’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 총리는 “오늘은 정세균이 아니라 청년 ‘청’세균, 듣는 ‘청’(聽)세균이 되겠다”면서 “듣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실천해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변화가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 5’ 준우승자 출신인 가수 박시환씨와 배우 최지민씨는 청년 프리랜서 예술인들에 대한 생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정 총리는 “젊은 예술인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박유덕 수제 막걸리펍 주로 대표는 청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전하고 청년과의 소통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월 전시업체에 입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입사 동기 10명 중 5명이 해고됐다는 20대 청년의 사연엔 “마음이 아프다. 계속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위로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장혜영 정의당,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30대 국회의원 3명도 자리해 입법으로 청년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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