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기아자동차·광명어르신보호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상황과 대응상황을 설명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 근무중인 광명동 거주 50대 남성이 지난 10일 구로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동거가족 3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20대 아들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가 근무했던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동료직원 118명에 대한 긴급검사를 실시, 65명은 음성판정, 5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추가 확진자 발생 시 강력한 방역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그 동안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했음에도 불구, 관내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정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며,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광명시민의 자긍심에 상처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그는 "하지만 다시 힘을 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철저한 방역과 특단의 예방 대책을 시행하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보건소 인력 보강, 다중 이용시설 방역 강화,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공공시설 운영중단 연장, 종교시설 1:1 전담제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시민은 종교 집회 참석을 자제하고,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철저한 방역 소독과 함께 광명시가 마련한 10대 생활 방역 수칙을 확실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