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닷가 사질토양에서 6~8월까지 생산되는 포항 ‘여름 무’는 ‘월동 무’ 소진 시기에 출하되는 계절적인 강점과 함께 매운맛이 적고 식감이 좋아 수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7월 미국 시범수출에 성공한 이후 포항 ‘여름 무’에 대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고, 수출을 위한 시설·장비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효자 수출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계약재배 물량 500t을 미국·캐나다로 수출을 추진 중이며, 오는 15일 1차분 20t 수출이 확정된 상태이다. 내년부터는 매년 1000t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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