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원식 세종시의원은 최근 진행됐었던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기간 중 이틀 동안 이용객 실태를 영상 촬영한 결과, 시에서 보고한 조사치보다 한참 못 미치는 이용객 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환경녹지국의 행정업무를 지적했다.
스케이트장이 운영됐던 지난 2월4일과 5일 방문자 수를 집계한 결과 시청에서 공개한 자료에는 각각 273명과 169명으로 집계됐지만, 김 의원이 확인한 결과 이틀에 걸쳐 300명도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총 58일 간 운영되며 5만 3천여명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했다는 시청 조사결과를 세종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
각각 개별 매표를 해야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김 의원이 제기한 이용자 수는 스케이트장 이용자만 집계한 것으로, 썰매장과 얼음미끄럼틀 이용객은 산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또 이용객 집계는 매일 운영종료 후 운영업체로부터 일일보고를 받아 이를 집계한 사항으로, 과장되거나 집계오류가 없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지적된 부분이 시청 앞 광장 야외스케이트장 조성사업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이용객을 부풀린 것처럼 보도됐다."며 "이용자를 과장하거나 집계에 오류를 범한 사실이 없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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