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복지재단, 다음달 사회서비스원으로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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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0-06-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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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 국공립어린이집 2개 직영, 종합재가센터 1개소 설치 추진

세종시 복지재단이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된다.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해온 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반 절차를 진행중이다. 공공부문이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등 시설운영의 투명성도 확보될 전망이다.

특히, 요양보호사나 보육교사 등 돌봄 종사자를 직접 고용해 이들에 대한 처우를 향상시키고 노동환경 개선, 사회서비스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더 나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세종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준비해왔다. 이후 7월 전담 TF팀을 설치하고, 12월에는 의원 발의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돕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결과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원 사업 공모에서 인천‧광주‧강원‧충남도와 함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국비 9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따라서, 추가경정예산에 사회서비스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시 예산 10억을 편성해 19억 8천만원을 통과시켰다.

게다가 그간 복지재단이 민간 복지기관의 운영이나 컨설팅을 지원해온 것과 달리 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 종합재가센터 및 보육, 요양시설 등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시설을 직접 운영하면 복지정책 연구 개발과 대안 제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서비스원은 2022년까지 3개 분야, 12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 국공립시설 7개소를 직영 관리하고, 장기요양, 노인돌봄 등 재가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종합재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공급, 재무‧회계 등 경영 컨설팅, 시설 안전점검 등 각종 지원사업도 시행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계기로 수요자에게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제공, 시설 종사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처우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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