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류승범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이 축하해줘 마음속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소개했다. 여자친구가 화가라고 밝힌 류승범은 "태국의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여자친구와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질문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여자친구와의 만남에 대해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라고도 했다.
한편 그의 여자친구는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인으로, 현재 류승범과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는 "류승범이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현재 여자친구는 임신 중이며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승범의 결혼 소감 전문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속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짧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그림' 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에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입니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립니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느닷 없이 질문을 했었습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어릴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을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
그 후, 저는 며칠 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에 잠재력을 깨워줬고.....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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