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코로나19 자가격리 일용직 2600명에게 100만원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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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6-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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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사내공지 안내..."지금까지 코로나 안전비용 100억 지출"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12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됐던 부천2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의 단기직 근무자 2600여 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고명주 대표 명의로 낸 사내 공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끊겨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용직 근무자들에게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에게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쿠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총 100억원의 안전비용을 지출했고 6월에만 110억원의 안전 비용을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종식은 불투명하지만, 고객을 위해서라면 상황이 불확실해도 비용을 아끼지 않고 더 투자할 것"이라고 직원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부천2와 고양 물류센터를 폐쇄하면서 새롭게 파악한 점이 있다"며 "자가격리된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 혹은 휴업수당을 통해 급여를 계속 지급하지만, 날마다 계약이 종료되는 물류센터 단기직 직원들은 계약 종료와 함께 쿠팡 소속에서 벗어나 지원 대상에서 빠지고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지원은 외부에서도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다. 회사를 둘러싼 오해도 많다"면서 "그래도 지나고 돌아보면 힘들었던 이 시기에 우리가 내린 결정과 함께 한 노력이 자랑스럽게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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