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2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분양 호조와 해외 매출 증가 등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4200원에서 5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분양 호조가 예상돼 최소 내년까지 주택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약 1만2000가구 분양을 달성했고 이달 약 3000가구 분양을 진행해 상반기 1만5000가구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3분기 1만6000가구, 4분기 4000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어 3분기까지 누적 3만1000가구 실제 분양 물량이 중요한 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해외매출의 경우 추세적 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수주를 완료해 올해 누적 2조원 중반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며 "2분기가 다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2017~2019년 평균 해외 수주인 1조7500억원을 큰 폭으로 초과해 향후 증가한 수주 잔고에 뒤이어 점진적인 해외 매출 증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주택시장 침체, 해외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9조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감소했지만 올해를 저점으로 국내 주택매출, 해외매출이 동시에 증가하며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매출 성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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