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피의자 소환조사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채널A 이모(35) 기자를 조사중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11일 이씨를 강요미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게 된 경위를 묻고, 검찰 고위 간부와 연락해 취재·수사 정보를 공유했는지 등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8일부터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와 압수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조사에 참관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기자가 채널A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제출한 휴대전화 2대를 지난달 14일 회사 관계자를 통해 압수했다.

이에 이씨는 이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냈다. 검찰은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 기자가 사용한 또다른 휴대전화도 지난 2일 추가로 압수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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