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코리아 바이오텍의 합리적 답안지" [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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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6-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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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TB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에 대해 "신약개발 희로애락 역사를 경험한 뒤 볼 수 있는 한국 바이오텍의 합리적인 답안지"라고 평가했다.

오래전 글로벌 빅파마 기술이전(L/O) 회수에 대한 뼈아픈 경험으로 L/O가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터득했고, 기술수출에 거는 기대 보다는 우월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가신약 글로벌 판매 성적에 기대를 거는 것이 더 합리적인 투자 포인트라는 것이다.
 
이혜린 연구원은 "허들 높은 미국시장에서 임상과 허가 직판까지 시도 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코리아 바이오텍"이라며 "신약에 대한 미국 직판영업 국내 바이오텍으로는 전무후무한 사례이나 질환 특성상 적은 영업인력으로도 충분히 성공적 시장 공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17~18일 양일간 기관 수요 예측을 앞두고 있다. 공모 밴드 기준 상장예정 시가총액은 2조8192억~3조8373억원이다. 상업화 신약 현가가치를 통해 산출한 적정 기업가치는 6조4000억원, 주당 가치는 82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혜린 연구원은 "국내외 경쟁사와 파이프라인 가치산출을 통해서 볼 때 상당히 합리적인 공모가 밴드"라며 "수요예측 참여 권고와 2개의 신약 미국 식품의약국 (FDA) 허가 완료로 바이오텍 캐시카우상 죽음의 능선을 통과했고, 신약 출시 초기로 상장 후 성공적인 신약 라이프사이클 확인을 통해 기업가치 레벨업으 기대해 볼만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상장기업 투자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상업화에 성공하는 신약의 중장기 가치 증대를 함께 누리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된다"며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로 신약 출시 초기 불가피하게 가져가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됨에 따라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 전개에 있어서도 속도감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거품 없어 보이는 공모가와 개발비 자산화 제로, 자회사와 관계사와 관련된 회계적 문제의 소지 전혀 없어 보이는 점도 수요예측에 있어서는 정성적 플러스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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