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신의 영어실력을 초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거의 대부분인 96%는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휴넷의 영어회화 프로그램 데일리스낵이 12일 직장인 6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5.5%가 ‘직장 생활을 하며 영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자신의 영어 실력은 ‘초보’(45.8%), ‘왕초보’(36.1%)에 응답자가 몰렸다. ‘중급’(16.1%), ‘고급’(1.9%)이었다. ‘네이티브급’은 보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가 없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영어 실력을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스트레스를 받는 때는 ‘전화, 메일 등 업무 중 영어를 써야 할 때’(32.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어로 된 정보를 직접 이해하고 싶을 때’(21.9%), ‘영어를 잘해서 기회를 잡는 동료를 볼 때’(17.4%), ‘해외여행 갈 때’(13.5%), ‘승진, 이직 등 영어점수를 기재해야 할 때’(12.9%), 기타(2.0%)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영어를 쓰는 빈도에 대해서는 ‘종종 사용한다’(32.3%), '보통이다'(29.7%), '거의 없다'(28.4%)가 대부분이었다. ‘자주 사용한다’는 9.6%였다.
영어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약간 중요하다’(38.7%), '매우 중요하다'(33.5%)로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보통이다’(18.1%), ‘별로 중요하지 않다’(8.4%), ‘매우 중요하지 않다’(1.3%)가 뒤를 이었다.
영어 공부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온라인 강의’(54.8%), ‘유튜브 등 무료 SNS 채널’(44.5%) 비중이 매우 높았다. 이어 ‘영어앱’(16.8%), ‘오프라인 학원’(14.2%), ‘전화영어’(12.9%), ‘개인과외/그룹스터디’(6.5%), ‘어학연수’(2.6%) 순이었다. ‘공부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14.8%를 차지했다.
앞으로 영어 공부를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공부 하겠다’는 응답자가 96.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영어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은 한 달 평균 8만60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5만~10만원’(40%)이 가장 많았다. 이어 ‘5만원 미만’(29%), ‘10만~15만원’(26.5%), ‘15만~20만원’(3.2%), ‘20만원 이상’(1.3%)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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