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부터 내달 3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시흥 매화저수지 등 안전등급 C등급 이하 농업용 저수지 6곳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 대국민 홍보를 통해 도민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캠페인으로 올해로 시행 5년차를 맞이했다.
대상시설은 도내 농업용 저수지 중 저수량 5만톤 이상 30만톤 미만· 안전등급 C등급 이하 저수지 6곳으로, 지자체와 해당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 방식으로 한다. 해당 저수지는 △시흥 매화·소래저수지 △김포 성동저수지 △안성 노곡저수지 △양평 단석․월산저수지다.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점검 방식은 제방 방수로 등 시설 구성요소별 외관조사를 실시하고, 외관조사에 의해 발견된 누수· 손상 등 시설물 상태변화 정도를 근거로 해 상태를 평가한 뒤 향후 조치 계획을 수립한다.
점검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결함이 의심되는 저수지는 경중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등을 거쳐 저수지 개보수 계획에 우선 반영한다.
점검 및 조치결과는 국가안전대진단 관리시스템(NDMS)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DB)화 하고, 대국민 공개를 통해 투명한 농업용 저수지 안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종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용 저수지는 안전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는 물론 농업에 주는 피해도 막대하다”며 “이번 진단을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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