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중국동포교회 쉼터 긴급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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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0-06-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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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중국동포교회 이주민 쉼터로까지 이어지자 선제적으로 관내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점검과 방역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민간생활방역단 등 3개조 13명을 투입해 구세군다문화센터교회 등 관내 중국인동포교회 9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외국인 지원시설 등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8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9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유사사례가 벌어지지 않도록 관내 외국인 밀집거주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벌였다.

이어 밀폐되고 밀집·밀접한 생활환경에 쉽게 노출돼 감염에 취약한 외국 국적 동포, 외국인 등의 안전과 집단감염을 막고자 다문화마을특구 내 다문화거리 일대 상가와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홍보활도 펼쳤다.

한편 시는 전날 행정안전부·법무부·국토교통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꾸려 원곡동 소재 인력시장 등 코로나19 취약시설 50여 개소에 대한 합동점검과 방역을 실시하고, 외국인 근로자 관리대책 마련을 논의하는 등 집단감염 사태 예방에 총력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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