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한화 89억 6625만원) 1라운드 결과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으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중단 이후 91일 만에 PGA투어가 개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들과 캐디들은 진단 키트로 확진 여부를 검사했고,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PGA투어는 무관중 경기가 이 대회를 포함해서 5경기 연속으로 치러질 것이라 발표했다.
흐름이 끊기나 싶었던 임성재는 6번홀과 9번홀(이상 파4) 버디 두 개를 더해 후반 9홀 두 타를 더 줄여 1라운드 결과 4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임성재는 이날 티박스에서 288.5야드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2.22%로 뛰어났다. 그린 적중률은 71.43%로 안정적이었다. 퍼트당 얻은 이득 수는 2.818을 기록했다.
첫날 4타를 줄인 그는 브렌든 그레이스(남아공), 코리 코너스(캐나다), 라이언 무너,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 이안 폴터(영국) 등과 나란히 공동 16위에 올랐다.
저스틴 로즈(영국)와 해럴드 버너 3세(미국)가 첫날 결과 7언더파 63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와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6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콜린 모리카와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선수 중 안병훈(29)은 3언더파 67타 공동 26위, 김시우(25)는 1언더파 69타 공동 57위, 이경훈(29)과 강성훈(33)은 2오버파 72타 공동 110위로 경기를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