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학생들의 등교수업”이라며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실제 학교 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0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수도권 방역관리 조치를 연장하면서 동시에 등교수업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무조건 방역 및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사회적 확동을 중단시키는 것은 현재 방역 대책의 목적이 아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 행정명령 등 강화된 수도권 방역 조치를 시행했지만, 종교 소모임, 탁구장,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벌어지면서 그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 실제 6월 이후 발생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426건 중 412건(96.7%)은 수도권에 몰려있다. 이로 인해 서울은 지난 9일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으며 경기 역시 이날 10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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