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저축은행 대출 잔액, 1조원 넘게 증가…총여신 70조 돌파 눈앞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영 기자
입력 2020-06-12 14: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축은행 대출 잔액이 4월 한 달간 1조원이나 증가했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총잔액은 68조2792억원이다. 3월 말(67조658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1조2134억원 늘었다.

저축은행 총여신의 전월 대비 증가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로 처음이다.

2018년 1월은 여신금융기관이 대출자에게 받을 수 있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0%로 낮아지기 전 마지막 달이었다. 이에 따라 당시 저축은행이 대출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올해 4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전이 필요한 기업과 개인이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여신 총잔액은 2010년 5월 65조7451억원까지 늘어났다가 2011년 대규모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맞으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2011년 5월 61조7707억원에서 2014년에는 30조원 아래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지난해 4월에 다시 6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4월까지 1년간 매월 전달보다 수천억원씩 늘었다. 1년 만에 잔액 규모가 8조원 넘게 증가했다. 올해 안에 7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