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인민銀 유동성 공급에도 혼조...코로나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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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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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04%↓ 선전성분 0.07%↑ 창업판 0.51%↑

[사진=EPA·연합뉴스]

12일 중국 증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일 연속 유동성을 공급했음에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04%) 하락한 2919.7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8.09포인트(0.07%) 상승한 1만1251.7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1.13포인트(0.51%) 올린 2206.7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743억, 4249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차신주(6.86%), 호텔관광(3.32%), 의료기기(2.84%), 철강(1.34%), 방직(1.25%), 미디어엔터테인먼트(1.20%), 주류(0.86%), 유리(0.80%), 가구(0.77%), 식품(0.72%), 바이오제약(0.60%), 자동차(0.40%), 전력(0.27%), 부동산(0.19%), 화공(0.02%) 등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0.96%), 시멘트(-0.75%), 석유(-0.63%), 석탄(-0.61%), 금융(-0.47%), 전자IT(-0.35%), 발전설비(-0.33%), 방직(-0.31%), 개발구(-0.26%), 가전(-0.20%), 비행기(-0.18%), 환경보호(-0.15%), 교통운수(-0.14%), 제지(-0.04%), 조선(-0.01%)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인 7일물 역레포 운영(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1000억 위안(약 17조원)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입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2.20%로 책정됐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부터 7거래일 연속 꾸준히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4일과 5일에 각각 700억 위안, 1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고, 8일과 9일에도 각각 1200억 위안, 600억 위안을 투입했다. 전날인 10일엔 600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로써 7거래일에 걸쳐 시장에 공급된 자금 규모는 6400억 위안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세계 곳곳에 번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도 이날 폭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6.9%나 내렸다. 약 13%의 낙폭을 보였던 3월 중순 이후 석 달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5.89%와 5.27% 하락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7.086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36%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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