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웃돕기 문화 더욱 뜨거워...사랑의 온도탑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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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6-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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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쾌한 쾌척, 더해지는 행복감

  • 큰 관심, 큰 행복으로 하나 되는 광주

[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

경기 광주시의 이웃돕기 문화가 엄동한설(嚴冬寒雪) 속에 피어나는 매화꽃과도 같이 정겹고 훈훈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돕기 모금액이 조금씩 상향되고 있어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 수치는 더욱 올라 목표가 순탄할 전망이다.

지난 해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해온 이웃돕기 성금은 12억 2000여만원이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한 구체적인 사례다.

훈훈한 온정의 손길이 전한 행복은 주로 불우이웃의 삶에 큰 용기가 되면서 광주의 공동체를 단단하게 묶어주는 가교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크고 작은 정성이 모여 아름다운 결실이 나타나듯 광주시의 지난해 이웃돕기 모금액은 2018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며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경기침체로 어렵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의 열기가 여전히 꺽이지 않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시선을 끄는 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열정적인 활동이다.

지난 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활발하게 자원을 발굴하고, 성금 기탁금모금액을 높이는데 안간힘을 썼다. 2018년과 비교해 2019년의 기탁금이 5% 증가한 것도 이들의 노력이 크다.

이처럼 구슬땀을 흘리며 모아진 정성은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사업 지원에 집중됐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지원을 비롯, 저소득층 자녀 교복비 지원, 사랑의 빨간밥차 운영, 무료마켓운영, 주거환경개선 사업, 독거노인 야쿠르트 지원 등이다.

시민 복지를 공공 재원으로만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현실에서 이웃돕기 성금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는 후원해 준 여러 도움의 손길에 보다 보답하고 더욱 행복이 넘치는 시정 운영을 위해 올해도 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진행하는 등 민·관협력 문화를 강화하고, 시민참여 복지사회 건설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시는 다양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우선 나눔행사를 위한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설치가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시청 앞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나눔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며 참여의지를 북돋우고 동참 문화를 확산한다.

또 광주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 2020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캠페인’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66일간 5억원을 목표로 진행했는데 지난 1월 31일 성금 5억3570만원이 모금됐다.

목표액 5억원을 뛰어넘어 107% 초과 달성한 쾌거다.

장기간에 걸친 경제 불황에도 광주시청 1층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광주시민의 기부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며 한파 속의 온기 같은 느낌을 실감케 한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를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광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희망 2020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공개방송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모금행사에서 1억67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힘겨운 여건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했고, 시민들의 기부행렬도 이어져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으로 시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생활개선 사업은 물론, 무료마켓 푸르미가게 사업, 사랑의 빨간밥차 사업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매월 이웃돕기 성금기탁과 기탁품을 지원받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과 사각지대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기부를 통해 누구나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면서,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행복을 공유하는 시민 공감 이웃돕기 행복프로젝트의 속도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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