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방세 세무조사 방법·시기 법인 자율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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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6-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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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올해 5월 세무조사 대상법인에게 안내문을 발송, 법인이 직접 조사기간을 선정하고 조사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시선을 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관내 기업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세무조사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에서다.

시는 지방세기본법 제82조에 따라,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계획된 당초 계획안을 수정, 금년 조사대상 법인 677개중 본청 조사대상 법인 47개법인에게 발송됐다.

이 중 26개 법인의 회신을 받은 결과, 25개 법인이 조사방법으로 서면조사를 선택해 비대면 조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다수가 6월을 조사시기로 선택, 조기 조사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법인들을 위해 조사법인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과세자료의 사전확보, 지방세전산화 자료를 적극 활용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회신이 없는 법인은 당초 일정에 따라 진행하되, 이에 따른 통지는 조사 전 사전통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시는 2019년 지방세 세무조사 결과 1,127개법인을 조사, 18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3월에는 2020년 세무조사 대상 법인들에게 기업의 지방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방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득이 설명회를 취소했다. 대신“2020 기업공감 파트너쉽 지방세 설명회” 책자를 제작, 120개 법인에게 우편 발송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항상 기업과 소통하는 준비된 자세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남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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