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주, '반독점' 논란의 아마존 관행 조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경조 기자
입력 2020-06-13 16: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마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입점 업체들에 대한 처우 관행을 조사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캘리포니아 조사관들이 제3자 판매업자, 즉 입점 업체 제품과 경쟁 관계에 있는 자사 제품의 판매 관행을 포함해 여러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하비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실은 논평을 거부했다.

그러나 베세라 총장은 지난해 12월 아마존이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마존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를 고려하면, 아마존 같은 회사를 들여다보지 않는 것은 믿기 힘든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WSJ은 지난 4월 아마존 직원들이 입점 업체들과 경쟁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이들 업체에 대한 데이터를 이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이미 미 하원 법사위원회와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반(反)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WSJ은 EU가 아마존 플랫폼을 이용하는 외부 판매자를 부당하게 대우한 혐의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곧 반독점 조사의 첫 공식 조치인 이의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