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남조선과 결별할 때 된 듯…대적행동 행사권 군에 넘길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혜인 기자
입력 2020-06-13 21: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여정 제1부부장, 13일 담화 발표…군사적 도발 가능성 언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 당국 내 2인자로 점쳐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무력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제1부부장은 13일 담화를 통해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며 대적사업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통신연락선을 차단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대적사업과 관련 “곧 다음 단계 행동을 취하겠다”며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제1부부장은 “나는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하여 대적사업 연관 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을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 역시 인민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