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스 부문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슈퍼에너지 옥션의 대표인 댄 크루즈는 로이터에 "미국 전역에서 원유와 가스 채굴 활동이 줄어들면서 원유 시장이 최근 40년간 가장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이런 현상은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지적했다.
텍사스를 비롯한 원유생산 지역의 경매시장에서는 최근 시추 시설을 비롯해 연료탱크 등 원유 생산과 관련된 각종 장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원유 생산 사업자들이 크게 줄면서 이런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원유급락으로 미국 텍사스 원유·가스 채굴 산업 분야에서는 3월 7일부터 4월 25일 사이 누적 실업자가 3만2800명에 달했다.
세계 최대 건설중장비 경매장 '릿치 브로스'(RITCHIE BROS)는 6월 초 포트워스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경매를 진행했으며, 5300개에 달하는 장비와 트럭이 매물로 올라왔으며 거래대금은 81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