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은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아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고 정보통신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이 우수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온쇼어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한 기업을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하는 '리쇼어링'(reshoring)을 넘어, 해외기업이 생산기지를 한국에 두도록 유도하거나 기존 한국 기업도 국내에서 아웃소싱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원은 "공급망을 다원화하고 '탈중국화'하려는 기업, ICT·BT 관련 연구개발센터 등 거점이 필요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대형 ICT 업체가 시장을 잠식하고, 중국이 해외 업체 인수·합병(M&A)을 늘리는 것에 대항하려면 국내 여러 기업이 한 기업처럼 행동하는 '확장기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봤다.
연구원은 이어 "'K-방역'으로 불리는 한국의 강점을 활용한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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