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광역시 중고생 2명 '양성' '음성'판정 5차례 오락가락


광주광역시 중고등학생 2명의 코로나19 검체 결과를 놓고 양성과 음성 사이를 5차례 오락가락해 큰 혼선을 빚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민간기관과 질병관리본부 검사에서는 양성이었지만 이후 12일부터 13일 오후까지 4차례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사진=광주시 제공]



이를 두고 질병관리본부는 첫 양성판정 이후 4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온 이례적인 사례로 판단, 현재 그 원인과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시는 두 학생을 ‘광주 33~34 확진자’로 등록 발표했다가 판단 보류라고 번복해 검사 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광주시는 "음성으로 나온 4차례 검사를 신뢰한다"는 입장이라면서 현 단계에서 방역을 확진에 준해서 빈틈없이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개월 동안 1만 건 이상을 검체하고 검사한 경험으로 공신력이 인정된 이들 기관의 검체 채취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신뢰한다는 의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두 학생의 접촉자 모두 ‘음성’ 으로 판정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며 시민들이 너무 걱정 말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의심 학생은 광주에서 살고 있는 10대 중학생(남, 유덕중1)과 고등학생(여, 대광여고2)으로 각각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으로 입원 조치됐다.

광주시는 가족은 물론 유덕중과 대광여고 학생, 교직원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를 한데 이어 의심학생 진술을 확보하고 CCTV, 신용카드, 휴대폰 GPS 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심도 있게 파악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 111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고 이 가운데 117명(의심 중학생 관련 9명, 의심 고등학생 관련 108명)을 밀접접촉자로 구분해 자가격리조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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