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비난으로 시작해 13일 군사 도발까지 시사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의 파장이 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날 수보 회의 모두발언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이하는 날임을 고려하면, 모두발언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2주년이었던 지난 4월 27일 이후 공식석상에서 대북 메시지를 자제해왔다.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는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해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만 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새벽 이례적으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해 관련 대책을 논의했지만,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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