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강세다.
15일 오전 9시 35분 현재 SK는 전 거래일보다 3만6000원(12.90%) 오른 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1조2조1987억원으로 늘어나 현대차와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총 9위에 등극했다.
SK의 주가 급등은 오는 23~24일 청약을 앞둔 SK바이오팜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욱 하나금유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게 질환을 타겟으로 한 신약개발전문기업으로 이미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을 2개나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마케팅까지 자체 보유해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최소 6조1000억원 이상이나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2조8000~3조800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기관 배정주식수는 15% 수준"이라며 "물량 배정시 보호예수 가능성 높아 상장 초기에는 유통주식수가 5%에 불과해 수급 효과가 SK에게도 전이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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