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소폭 하락…‘보수층’·‘6070 세대’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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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6-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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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조사서 58.2%…전주 대비 0.9%p↓

  • 北대남 비난 공세로 남북 간 긴장 고조 영향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필두로 북한이 남북 간 연락 채널을 전면 차단하는 등 대남 압박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 주간집계(8~12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2%(매우 잘함 35.9%, 잘하는 편 22.3%)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0.9%포인트(p) 내린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1.1%p 오른 37%(매우 잘못함 22.3%, 잘못하는 편 14.7%)로 집계,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은 0.3%p 하락한 4.7%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21.2%p로 1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유지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북한과 관련한 일련의 이슈에 대해 보수층(긍정 31%→33%, 부정 64.6%→64.7%)이 다소 응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연령대별로도 70대 이상(8.6%p↓, 56.2%→47.6%, 부정 평가 39.8%), 60대(8.5%p↓, 57.7%→49.2%, 부정 평가 44.6%)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2.3%, 미래통합당은 0.4%p 오른 27.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6만27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해 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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