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고용노동부관계자 만나 '인천 중구 현장실사하고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제적 지정해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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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6-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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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12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고용노동부 김영중 노동시장정책관과 지역산업고용정책과 조형근 서기관을 만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인천 중구를 현장실사하고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제적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준영의원 고용노동부 관계자 면담.[사진=배준영의원실]


배 의원은 “지난 3~4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무려 93.5%가 감소했다”며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이 있는 만큼 항공·해운 관련산업이 밀집된 중구의 고용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영중 정책관은 “항공·해운산업 외 지역내 업종의 특별한 어려움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난 5월 인천시에 지역내 업종 상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영 의원은 “고용위기지역은 급격한 고용감소가 확실시 되는 지역에 고용안정과 일자리사업 등을 집중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인천국제공항과 상생하는 항공산업·서비스업·자영업 등 공항경제권이 무너지고 있고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예견된 상황인 만큼, 고용노동부는 책상에서 자료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현장실사 등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와 중구청이 상업시설 등 지역내 업종의 위기상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고용노동부의 중구 방문 등 정부와 지자체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역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할 고용노동부와 인천시 등 행정기관이 실효성 있는 노력보다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국회에서 고용위기지역뿐만 아니라 산업위기지역 지정 등 중구경제 회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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