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코로나19 격리시설 대응 매뉴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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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0-06-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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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코로나19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 중 유증상자 격리시설로 사용된 경정훈련원의 대응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코로나19 격리시설 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해외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격리시설로 임시운영된 경정훈련원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대처 차원에서 제작됐다.

매뉴얼에는 격리 대상자 발생 시 업무 흐름도, 격리시설 운영주체와 실무협의체, 기관별 협조체계 및 역할과 임무, 시설 구축 방법, 필수 운영시설, 동선 분리 방법 등 감염예방을 위한 직원 관리와 소독과 방역 방법, 격리시설 기간 동안 작성한 대응일지 등이 포함돼 있다.

최민호 경정훈련원장은 “어려운 시기 경정훈련원이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돼 방역 예방 활동에 도움이 돼 보람 있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로, 향후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정훈련원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43일간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돼 총 1866명을 수용한 바 있으며, 현재는 숙소와 사무실 등 훈련원 전체 시설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 활동을 완료하고 경정 선수 및 후보생들의 교육과 양성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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