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때아닌 전 세계 자전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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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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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자전거 매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코로나19 감염을 피해 버스나 지하철을 대체할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자전거 매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코로나19 감염을 피해 버스나 지하철을 대체할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답답한 내부 활동에서 벗어나 대체할 만한 활동을 모색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자전거 품귀 현사까지 빚어지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마트에서 자전거가 동나고 저렴한 가격의 '가족용 자전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전거 업계 동향 분석업체인 제이 타운리는 지난 2달간 자전거 매출이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수십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미국뿐 아니라 필리핀 마닐라나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자전거 구매 비용의 최대 60%를 환급해주는 500유로(약 68만원) 상당의 '자전거 보너스'가 포함된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자전거 판매가 폭등했다.

한편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7명 추가된 1만2121명이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37명 중 24명이 지역발생, 13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명, 경기 10명, 인천 8명 등이다. 충남의 확진자 1명은 전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통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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